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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 A초등학교는 최근 1, 2학년의 2학기 현장체험학습을 취소했다. 전세버스로 이동하려 대절 계약을 했는데, 정부가 체험학습처럼 비상시적 활동에도 안전장치가 구비된 어린이통학버스(일명 '노란버스')만 이용할 수 있다고 방침을 정했다. 현장 혼란이 커지자 이런 방침이 철회되고 관련 국토교통부령(자동차규칙)도 개정돼 22일부터 시행됐지만, 학교는 그전에 전세버스 이용에 따른 위법성 시비나 사고 시 책임을 우려해 학부모 의견을 묻고 행사 취소 결정을 내렸다. 그런데 그 불똥이 교사들에게 튀었다. 학교가 버스 대절 계약 취소로 발생한 위약금 200만 원을 담임교사 5명이 40만 원씩 나눠 내라고 통보한 것이다.
(중략)
교사에게 위약금을 부담시키려 하는 학교들은 학교 예산으로 위약금을 지불할 근거가 마땅치 않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위약금 처리 방안을 문의한 교원노조 등에 "학교회계는 교육과정 운영에 직접 필요한 경비를 집행해야 한다"며 "가급적 위약금이 생기지 않도록 계획된 교육활동을 차질 없이 진행하라"고 회신했다. 홍정윤 경기교사노조 사무처장은 본보 통화에서 "교육청은 학교 예산으로 위약금을 물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은 채 '관련 법령이 개정될 예정이니 우선 체험학습을 가라'고만 하고, 학교들은 위약금을 교사에게 부담하려 한다"며 "외부활동에 대해 교사에게 과도한 책임을 묻는 건 분명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문
http://m.hankookilbo.com/News/Read/A2023092111140001630?210948547632&did=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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