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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이 1년새 70%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4일 일본이 후쿠시마 제 1원전 오염수(일본명 처리수)를 방류하자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전면금수 조치를 취한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18일 중국 세관총서는 8월 일본에서 수입한 수산물 총액이 1억4902만위안(약 2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7.6% 줄었다고 밝혔다.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기를 저울질 하던 7월 28.5% 감소했던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모는 방류 개시로 대폭 확대됐다. 중국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반발해 7월 초부터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검역을 강화해 왔다.
아사히 신문은 한달 내내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전면 금수조치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9월에는 수입액이 거의 0에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이 중국에 수출한 수산물 규모는 약 871억엔(약 7812억원)으로, 중국은 일본 수산물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올해도 지난 2월~6월까지는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모가 지난해를 웃돌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염수 방류후 상황이 급변하자 일본 정부는 자국 어민을 대상으로 새롭게 207억엔(약 1800억원)규모의 지원금과 상담창구 를 설치하는 등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아직 양국간 정치적 타결 전망이 나오지 않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으며, 각종 지원조치에도 일본 수산업계에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보인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오염수 방류 이후 중국에서는 일본산 수산물의 가공 또는 조리도 사실상 금지됐다. 중국내 일본 요리점 등은 당국의 식재료 검역 강화로 일본산 식재료를 자국산 또는 기타 외국산으로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 있는 한 일본 요리점은 오염수 방출 이후 매출이 30%가량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식당 주인은 아사히 신문에 “일본산 뿐만 아니라 수산물 자체를 기피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겨우 제로 코로나 정책이 끝나고 살만하다 싶었는데 다시 이렇게 돼 정말 힘들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09/0005189027?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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